홈캐스트는 최근 인도의 대형 방송사업자인 SUN TV사에 총 5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홈캐스트가 올 초부터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에 나선 뒤 거둔 첫 성과로, 향후 이 지역 수출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셋톱박스는 수신제한시스템(CAS) 내장형 제품으로, 홈캐스트가 휴맥스, 가온미디어와 함께 국내 셋톱박스 업계에서 가장 많은 총 6개의 해외 CAS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보선 사장은 “지난해 고선명(HD)·개인영상저장장치(PVR) 겸용과 HD·PVR·IP 겸용 등 하이브리드형 셋톱박스 제품군을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인도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주를 늘려 이곳에서만 2,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