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株 4분기도 실적호조”

포털업체들은 연말로 갈수록 매출증가 폭 커질듯
증권사 “실적 모멘텀으로 테마형성 가능성도”


최근들어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인터넷업종의 실적 개선 추세가 4ㆍ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서는 인터넷 포털 업체들은 연말로 갈수록 실적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대우증권은 “3분기 인터넷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각각 10.5%와 12.4% 늘어나 2,159억원, 552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계절성수기인 4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14.2%, 15.4%씩 늘어나는 등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4분기는 검색광고와 배너광고, 전자상거래 등이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게임을 제외한 대형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호조가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NHN과 다음을 비롯한 포털업체들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우리투자, 대신, 대우, 현대 등 5개 증권사가 내놓은 NHN에 대한 4분기 예상실적예 따르면 NHN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각각 9.3%, 10.8% 늘어난 997.8억원과 369억원이 예상된다. 다음도 4분기에 3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와 6% 늘어난 592.4억원과 118.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심준보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넷 대표기업들이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흐름을 나타낼 경우 조만간 인터넷 테마가 형성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다음과 네오위즈, CJ인터넷, 인터파크 등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15.6%와 1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에 유일하게 NHN에서 관찰되던 실적개선 흐름이 하반기에는 다른 종목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