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환LG마이크론 사장 "세계 초정밀 전자부품업계 선도"

생산성혁신대회 대통령상



”2010년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함으로써 초정밀 전자부품업계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습니다.” 지난달 제30회 국가생산성혁신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대통령상)을 수상한 조영환(사진)LG마이크론 사장은 차세대 신규부품 소재산업의 발굴과 핵심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사장은 이를 위해 인재를 육성하고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등의 핵심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사장은 “지난해까지 Photo Mask와 PDP 후면판을 비롯한 신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데 중점을 뒀지만 올해부터는 2010년 비젼 달성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실행속도 강화 문화정착과 품질비용 최소화 및 과감한 선행투자를 통한 신사업창출 이라는 경영목표도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LG마이크론은 과거 CRT부품 회사에서 출발해 평면 디스플레이 부품회사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에 대해 조사장은 “불과 4년 전인 2002년에는 새도우 마스크를 비롯한 CRT관련부품 매출이 80%에 달했고 2004년에는 비평면과 평면 비중이 6:4를 차지했으나 금년 상반기 매출기준으로 보면 평면디스플레이 관련제품 비중이 65%를 넘어 이제 명실상부한 평판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회사로 변신했다”고 자부했다. 조사장은 “과거 주력상품이었던 새도우마스크의 성장은 정체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TV디스플레이 산업의 70%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무시할 수 없는 분야”라며 “LG마이크론은 전세계 새도우마스크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서 매출규모는 감소하고 있으나 기술력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이익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에 대해 조사장은 “PDP용 필름필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부품소재 연구소를 건립해 연구인력을 200명까지 충원하는 등 신성장 산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장은 특히 “LG마이크론이 독자개발로 탄생시킨 ‘포토애칭’ 기술은 세계에서 독보적인 첨단기술로 시장을 주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나 앞으로 나노기술이 첨단 부품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다양한 핵심기술에 대한 테크놀리지 리더쉽을 더욱 강화해 변동하는 시장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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