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을 확정하고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노사협상에 나선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일 전체 대의원대회를 열어 임금 부문에서 ▦임금 11만8,403원(기본급 대비 7.0%) 인상 ▦상여금 연 800% 지급(현재 700%) 등, 단협 부문에서 ▦정년 2년 연장(현재 만 58세) ▦20년 이상 근무 퇴직자에게 위로금 지급 등 올해 임단협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따라 6일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 측에 발송하고 15일 노사협상을 위한 첫 상견례를 열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5년 이후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무분규 노사협상 타결 기록을 세워 올해 무분규 타결을 이룰 경우 14년 연속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