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봄이 되면서 비수기를 맞고 있는 홈쇼핑 업계가 ‘이색 가전 특집’으로 소비자 눈길 끌기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홈쇼핑은 24일 오후 7시35분부터 5시간에 걸쳐 LG전자 구미TV 공장에서 현지 생방송으로 ‘전국 투어 LG전자 창립 48주년 특집생방송’을 내보낸다. 우리홈쇼핑은 이 방송에서 LG전자 구미공장에서 생산되는 42인치 엑스캔버스 PDP TV, 45인치 프로젝션 TV를 비롯해 휘센 에어컨, 트롬 세탁기 등을 판매한다. 방송 중 제품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43만원 상당의 정수기 쿠폰, 네비게이션 등 푸짐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번 방송은 우리홈쇼핑 본사, 부산 콜센터, 제품 생산지 등 3개 지역을 연결하는 3원화 방송으로 진행되며, 수익금 중 1,000만원을 구미시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장형진MD는 “제조업체인 LG전자와 유통업체인 우리홈쇼핑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송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혼수용품으로 적당한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S홈쇼핑도 지난 19일 ‘첨단 디지털가전데이’라는 이벤트방송을 통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려 14시간 동안 디지털가전 제품만을 판매한 바 있다. GS홈쇼핑은 이날 하루동안 무려 109억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