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상가 분양 가격이 '3.3㎡당 최고 2억원'

3.3㎡당 분양가가 최고 2억원 안팎으로 강북지역 소형아파트 한채 값에 달하는 초고가 상가가 잇따라 분양시장에 선보인다. 신규 상가 분양가격으로는 역대 최고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 강남역~교보타워 강남대로변에서 공급될 ‘바로세움’과 ‘서초W타워’는 1층 분양가를 최고 3.3㎡당 2억원선에 책정할 예정이다. 또 인근 강남역 뒤편 먹자골목에서 지하5층~지상12층 규모로 건립된 ‘지웰타워2’ 상가도 최근 3.3㎡당 최고 1억5,500만원선에 분양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3㎡당 1억5,000만원에 분양됐던 잠실 재건축아파트 단지 내 상가보다 높은 가격이다. 특히 국내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명동은 대부분 분양이 아닌 임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상가의 분양상가 가격은 사상 최고가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바로세움과 서초W타워는 각각 15층, 16층으로 건립되며 두 건물 모두 전체가 상가로 사용된다. 강남역 주변 신규 분양상가들이 이처럼 높은 가격에 공급되는 것은 강남권 일대에서도 가장 상권이 발달한데다 토지확보가 어려운 희소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강남역세권 일대 기존 상가의 시세가 2억원을 호가하는데다 오랜만에 나오는 이들 상가에도 매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이번에 공급되는 상가가 성공적으로 분양된다면 이 일대 상권의 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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