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골드글러브 4개부문 수상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03시즌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 발표된 내셔널리그 각 구단 코칭스태프의 투표결과에서 스캇 롤렌(3루수), 에드가 렌테리아(유격수), 짐 에드먼즈(외야수), 마이크 메스니(포수) 등 4명을 1위에 올렸다. 롤렌과 에드먼즈는 각각 개인 통산 5회, 4회 수상의 영광을 누렸고 렌테리아와 메스니는 처음으로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이 되는 감격을 맛봤다. 마이크 햄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팀 동료 그렉 매덕스의 14년 연속 수상을 저지하며 생애 첫 투수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월드시리즈 우승팀 플로리다 말린스의 루이스 카스티요(2루수)와 데릭 리(1루수)도 첫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남은 외야수 두 자리는 호세 크루스 주니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회 연속수상에의 영광을 안은 앤드루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돌아갔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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