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초고층빌딩 건축 붐

여의도 72층 파크원 착공·고양 100층 빌딩 추진등
인천 53층 엑슬루타워등 주거용도 마천루화 경쟁


전국 각지에 초고층 건축물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인 스카이랜디벨롭먼트사는 5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22 통일주차장 부지에 초고층 복합건물인 ‘파크원(Parc1)’의 기공식을 가졌다. 대지면적 1만4,000평, 연면적 19만5,000평에 72층과 59층 두 동의 오피스타워와 지상 6층 쇼핑몰, 국제 비즈니스호텔로 구성되는 파크원은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72층 빌딩은 높이가 332m에 달해 완공(2011년 예정)될 경우 63빌딩(249m)이 갖고 있는 여의도 최고층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고양시도 최근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업무시설 부지에 100층짜리 ‘브로멕스 킨텍스 타워’를 짓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지상 100층, 지하 4층으로 높이는 무려 450m에 이른다. 연면적 연면적 9만6,000여평에 용적률 800%, 건폐율 50% 등이 적용되고 방송영상산업 지원시설을 포함해 업무시설 70%, 주거시설 300가구를 포함해 상가 등 부대시설 30% 등으로 구성된다. 주거용 건물의 초고층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주상복합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목동 하이페리온이 각각 69층이고 최근 풍림산업의 인천 학익동 엑슬루타워(53층), 부산 동래 아스타(52층), 해운대 센텀파크(51층) 등의 아파트도 초고층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마천루는 도입 초기에는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조망권과 일조권이 뛰어나고 지역 랜드마크로 부각되면서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서울 중구 금융관광허브빌딩이 220층(960m)으로 세계 1위를 넘보고 있고 공사 중인 건축물 기준으로는 부산 롯데월드타워(107층ㆍ494m)가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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