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영(鄭順永) 성우그룹 명예회장이 13일 오전11시30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성우그룹 관계자는 "노환과 함께 최근 췌장암이 발견돼 건강이 안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으로 현대가 1세대의 6남1녀중 3남이다.
그의 첫째 아들인 정몽선(51) 회장이 지난 2000년부터 그룹을 이끌고 있다.
성우그룹은 현대시멘트를 모기업으로 성우리조트, 성우e컴(옛 성우에너지), 성우종합건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유족은 부인 박병임씨 사이에 몽선, 몽석(현대종합금속 회장), 몽훈(성우전자회장), 몽용(성우오토모티브 회장), 딸 정숙씨 등 4남1녀를 뒀다. 빈소는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 일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연락처 ☎02-3010-2230.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