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주택구입자 세제 지원을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5일(현지시간)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내년 4월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법안을 찬성 403표, 반대 12표로 통과시켰다.
세제 지원은 당초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주택시장 부양을 위해 미 의회와 행정부는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전날 상원이 관련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에 따라 주택 구입자들은 내년 4월까지 계약을 맺고, 6월말까지 잔금을 치르면 8,000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법안은 일정 소득 이하의 1주택 이상 보유자도 이 기간 동안 주택을 사는 경우에도 6,500달러까지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하원은 실업 수당을 지급기간을 연장하는 법안을 이날 함께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실직자는 14주 동안 실업 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3개월 평균 실업률이 8.5%를 넘는 주에서는 20주 동안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