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재허가추천을 거부했다.
방송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우리넷(방송권역 경북 구미ㆍ김천ㆍ상주 등)과 하나방송(전남 나주ㆍ구례ㆍ보성ㆍ화순 등)에 대한 재허가추천을 거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송위에 따르면 우리넷과 하나방송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수신료 지급실적이 저조하고 매출을 누락시키는 등 정상적인 방송사업 운영을 하지 않았다.
또 이들은 전환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최다주주 지분을 제3자에게 매도했으나 이를 숨기는 등 부정한 방법에 의해 승인장을 교부받은 사실도 심사과정에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