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1년 수익률 30% 넘을듯"

<메릴린치>

메릴린치는 20일 앞으로 1년간 한국 증시의 수익률이 30%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꼽았다. 스펜서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내수 회복 강도가 예상을 웃돌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데 따라 재평가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국내 펀드 자금 흐름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성장성으로 초점이돌아가면 외국인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수가 지금까지 매우 강한 저항선 역할을 해온 1,000선을 깨고 올라가탄탄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거래량도 양호하다"고 설명하며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한지주[055550]나 우리금융[053000]과 같은 은행주가 유망하며 삼성전자[005930]나 금호전기[001210] 등 기술주는 펀드 편입 비중이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 "GS건설[006360]과 쌍용차[003620]는 저평가됐으며 삼성중공업[010140]은 성장세가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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