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주는 동반자 역할 할것"

창립 30돌 세미나 김도종 토공 부산울산본부장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지방화시대에 발맞춰 토지공사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국토지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8일 부산상의에서 ‘지역혁신 개발과 공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김도종(51)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중앙과 지방이 제각기 특성화된 발전전략을 세워 신성장 동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토공은 지역개발 동반자로서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지역혁신 역량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토지공사는 그동안 끊임없는 내부혁신과 윤리개념을 도입해 국토개발 업무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과거와는 달리 개발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그동안 대부분의 지방도시들이 자족기능과 주거환경ㆍ교육ㆍ정보 등 도시기반시설, 산학연간 연계가 부족해 자체 역량이 미흡했다”며 “이런 측면에서 공공기관 이전은 각 시도가 특화된 혁신도시를 건설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토공의 전남 이전이 확정됐지만 개발사업이 전국 단위별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자체에는 별 영향이 없다”며 “토지공사는 지역별로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 있는 개발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본부장은 그러나 토지공사가 공기업이긴 하지만 손익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받는 등 책임경영을 하고 있다며 지자체들이 개발사업을 시행할 때 철저한 경제논리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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