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프리즘시트 시장 절반 석권"

내달 코스닥진출 LGS 나우주 사장


LCD 후면광원장치(BLU)의 핵심 부품인 프리즘 시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LGS가 코스닥에 진출한다. 나우주(45ㆍ사진) LGS 사장은 1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에는 전세계 소형 프리즘시트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50%로 확대되면서 매출도 올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LGS는 지난 2003년 3M이 독점해 오던 프리즘 시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LGS는 현재 휴대폰, 디카, 내비게이션 등에 장착되는 소형 프리즘 시트 시장에서 국내 40%, 해외 30%의 시장을 점유하는 등 강자로 우뚝 섰다. 프리즘 시트는 LCD의 영상 구현을 가능케 하는 BLU에 사용되는 휘도를 높여주는 미세복제필름이다. 나 사장은 “프리즘 시트는 가격이 일반 BLU 부품의 2~3배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라며 “오는 4ㆍ4분기부터는 노트북 등 중대형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LGS는 지난해 매출이 228억원에서 올해는 5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해마다 매출이 2배씩 증가하고 있다. 나 사장은 “LGS는 삼성전자, 삼성SDI, LPL등 다양한 매출처와 미세성형기술이라는 핵심고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내년에는 매출이 1,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S는 20일부터 이틀간 공모 수요예측에 들어가 10월 1일~2일 청약을 거쳐 12일 상장한다. 공모가는 1만원~1만2,0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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