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미증시, 시스코 기대감으로 기술주 강세

기술주의 강세가 지속되며 나스닥 1% 이상 상승. 다우 지수도 장중 한때 8600선을 상향 돌파했으나 FRB가 정책기조를 `경기둔화 우려`로 바꾸면서 장막판 매수세가 위축. FRB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환영을 받았지만, 디플레 경고는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 달러화는 FRB의 경기우려로 주요국 통화에 대해 급락세를 보였고,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 금값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Dow Jones 8,588.36(+0.67%) NASDAQ 1,523.71(+1.31%) S&P 500 934.39(+0.85%) 필라델피아반도체 353.00(+1.68%) 업종별로는 증권 소매 항공 등의 강세가 두드러짐. 시스코 시스템즈의 장 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네트워킹주가 강세. 시스코는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3.32% 상승, 기술주 랠리를 주도. 시스코는 장마감후 실적 발표에서 올해 3분기(2월-4월)중 주당 순익이 15센트로 지난해 주당 11센트에 비해 증가. 네트워킹 업체들은 시스코의 긍정적인 실적을 예상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2% 상승. 루슨트 테크놀로지 8%, 노텔 네트웍스 5.8%, 주니퍼 네트웍스 2.7% 상승. 반면 AOL타임워너는 개인 대주주인 테드 터너가 지분 절반을 시장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0.67% 하락. FRB는 금리를 현행 1.25%로 유지하면서 물가가 상당히 하락할 가능성이 오를 여지보다 높다고 지적, 정책 기조를 `경기둔화 우려`로 부여. 이는 미 경제가 이라크 전 종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미미한 성장에 그칠 수 있음을 인정한 것. FRB는 생산이나 고용지표들이 실망스럽다고 지적 [대우증권 제공]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