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톤당 120원인 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이 내년 톤당 130원에 이어 오는 2006년에는 140원으로 인상된다.
경기도는 26일 “환경부와 도ㆍ서울시ㆍ인천시ㆍ강원도ㆍ충북도 등 한강수계 내 5개 광역자치단체 담당 국장들이 최근 회의를 열어 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을 앞으로 2년간 매년 톤당 10원씩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합의내용은 29일 열릴 예정인 환경부 및 5개 광역지자체로 구성된 한강수계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장관)에서 최종 결정된다.
2년 단위로 결정되는 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은 한강수계위원회 예산으로 편성돼 운영비 및 수계 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투자된다.
지난 2002년 말 결정된 부담금액에 따라 올해의 경우 서울시가 48%, 경기도가 38%, 인천가 14%씩 모두 2,600억원을 부담했으며 10원 인상시 연간 물이용부담금은 23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