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체인지 코리아] 2050년 G7 진입… 개방·혁신 통해 경제富國으로 '우뚝'

1부. 대한민국 미래 보고서 ① 세계경제 중심으로
세계경제 亞·유럽·美 3극체제 재편
국내 대기업들 글로벌경쟁력 커져
IT·자동차 등 주력분야서 日 추월
초고령화로 경제동력 상실 우려도


SetSectionName(); [그레이트 체인지 코리아] 2050년 G7 진입… 개방·혁신 통해 경제富國으로 '우뚝' 1부. 대한민국 미래 보고서 ① 세계경제 중심으로세계경제 亞·유럽·美 3극체제 재편국내 대기업들 글로벌경쟁력 커져IT·자동차 등 주력분야서 日 추월초고령화로 경제동력 상실 우려도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경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가깝게는 오는 2020년에서 2030년, 멀게는 2040년에서 2050년이 됐을 때 세계경제 질서는 어떻게 재편되고 우리 경제는 어떤 위상으로 자리잡고 있을까. 물론 일부에서는 초고령 사회로의 급속한 진입으로 경제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다수 미래보고서들은 대한민국이 2040~2050년쯤에는 선진7개국(G7) 진입 등 세계경제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2050년 세계경제의 중심에 우뚝 서다=그렇다면 우리 경제는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세계1위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5년과 올 4월 두 차례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2050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거쳐 세계 톱클래스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세계 41위권에서 2025년 8위로 껑충 뛰고 2050년에는 미국과 비슷한 수준인 9만달러를 넘어서 세계 2위의 부국으로 우뚝 선다. 전체 경제 규모는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비슷한 수준인 2025년 12위, 2050년 13위로 예상됐다. 하지만 남북한 경제통합이 이뤄진다면 중국ㆍ미국ㆍ인도ㆍ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네시아ㆍ멕시코에 이어 세계 8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진단이다. 이 같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는 국내 전망기관에서 내다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미래비전 2040'을 발표하고 2040년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6만달러로 23위로 뛰어오르고 전체 경제 규모는 13위권에서 10위로 상승해 명실상부한 'G10' 국가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오석 KDI 원장은 "인구증가율 하락으로 GDP 성장률이 하락세를 이어가겠지만 개방과 혁신, 통합의 선순환에 기반한 시스템 개혁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경제 규모와 소득수준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복수국적 허용과 해외 우수인력 유치, 이민과 여성인력 활용 등 노동투입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확대할 경우 GDP 성장률이 0.6%포인트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그랜드비전 2050'을 내놓은 국토연구원도 우리나라가 2050년 1인당 GDP 8만달러의 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원화로 재편되는 세계경제…남북 경제통합으로 강화되는 위상=전문가들은 2050년 한국경제 G7 도약의 배경으로 세계경제 질서의 재편을 주 이유로 꼽는다. 중앙정보국(CIA) 등 미 정부 산하 16개 정보기관과 세계 정상급 싱크탱크가 분석한 미래예측보고서 '글로벌 트렌드 2025'에 따르면 2025년쯤은 브릭스 등 신흥강대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반면 기존 강대국의 위상은 약화되면서 국제경제 시스템이 '다원화'로 변모한다. 세계경제 질서가 미국 중심의 단일체제에서 아시아ㆍ유럽ㆍ북미의 3극 체제로 재편된다는 것. 3극의 중심에 자리잡은 한국이 가장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요충지이자 선진국과 신흥국ㆍ개도국 간 조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분석이다. 이 와중에 우리나라는 저출산ㆍ고령화가 심각한 일본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정보기술(IT) 분야는 물론 일반기계ㆍ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에서 일본의 경쟁력을 추월하는 분야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및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효력을 발휘하고 대부분의 주요 국가들과 FTA가 체결됨에 따라 우리의 시장은 확대되고 이미 글로벌화 선봉에 있는 몇몇 대기업은 물론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2050년에 어떤 형태로든 남북한이 단일 경제권을 형성한다면 인구 7,000만~8,000만명의 경제권으로서 다극화 체제로 변한 국제경제 구도에서 한국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증가로 노동력이 늘어나고 내수시장도 확대돼 국민경제 규모도 증가하면서 세계시장에서의 위치는 더욱 높아진다는 것. 특히 한반도는 지정학적 잠재력을 바탕으로 아시아ㆍ유럽ㆍ북미를 잇는 관문이자 가교 역할을 하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