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랠리 기대감 속에 20일 현대건설ㆍ현대상사ㆍ현대상선 등 옛 현대그룹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4일째, 현대상사ㆍ현대상선이 이틀째 상한가 행진를 이어갔으며 현대백화점 11.89%, 현대해상 10.47%, 현대모비스가 9.14% 오르는등 초강세를 보였다. 또 현대차ㆍ기아차ㆍ현대중공업ㆍ현대엘리베이터 등도 5~6%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과 함께 전쟁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현대상사는 전쟁이 조기종료되면 이라크의 신정부와 각각 11억달러, 1억달러에 이르는 미수금 회수 협상에 진척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는 전쟁이후 복구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