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방송위원회(위원장 이상희)가 공식 출범한지 13일 만인 27일 파행 운영을 끝내고 정상화에 들어갔다.
방송위원들과 방송위 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방송위 정상화 방안에 전격 합의했으며 노조는 부적격자로 지목한 일부 위원에 대한 출입저지 농성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합의안은 ▦취임사에서 방송위의 정치적 독립과 매체간 균형발전 천명 ▦의사결정 투명성 확보 ▦방통구조개편 적극 추진 ▦매체간 균형발전 자문기구 설치 추진 ▦방송위원 선임 관련 방송법 개정 추진 ▦사무처 지휘체계 단일화 등이다. 또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추천제와 공모제 병행(EBS 추천제 적용) ▦노사 동수로 구성된 방송위 발전협의회 설립 등 8개 항목이다. 지난 14일 선임된 9명의 3기 방송위원들은 노조의 출근 저지로 지금까지 인근 호텔을 돌며 회의를 개최하고 업무보고를 받는 등 파행 운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