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방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으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고 특히 자바(JAVA) 프로그램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학연, 지연 등에 얽매여 있는 국내 기업보다는 실력과 능력으로 평가하는 일본에 가서 취업하기로 결정하고 일찍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프로그래밍 실무와 외국어 능력을 쌓았지만 ‘막상 어떤 기업에 들어가야 하나’라는 문제는 아직 막막하기만 합니다. 먼저 어느 기업에 도전해야 하는지부터 막혀버리고 나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게 너무 많습니다. A : 해외취업 희망자들이 제일 먼저 염두에 둬야 할 것이 바로 ‘정보’입니다. 충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과 해외기업을 연결해 줄 구인업체 발굴이 우선입니다. 그러나 해외취업 구직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취업가능한 기업에 대한 별다른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 어떤 업체에서 외국인, 특히 한국인을 채용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더욱 힘들기 때문입니다. 외국기업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면 우선 취업 가능한 업체 리스트를 뽑고 그 업체들이 언제 어떻게 무슨 직무의 사람을 채용하는지 알아둬야 합니다. 원하는 일을 찾았다면 회사에서 요구하는 채용요건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체크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또 해외취업은 단기간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는 국내에서 관련 경험을 쌓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다 취업성공 여부를 떠나 비자 발급 등의 법적 절차와 현지 사정까지 복합적으로 취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준비하기에는 조금 벅찬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인정, 지원하는 해외취업 관련 단체나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통해서 차근히 준비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