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증가세 반전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2만4,961가구로 3월말의 2만3,568가구에 비해 5.9%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민간아파트가 1만6,244가구로 7%, 공공아파트가 8,717가구로 3.9% 늘어났으나 준공된 아파트는 6,215가구로 2.5% 줄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부동산 투기 억제책으로 지난해 10월 2만1,258가구에서 11월 2만2,485가구, 12월 2만4,923가구, 올해 1월 2만6,551가구로 늘어나다 봄철 이사 등에 따른 수요증가로 2월 2만4,274가구로 줄어든 뒤 2개월째 감소했었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도 2월 1,323가구, 3월 1,311가구 등으로 줄다 4월 서울 71가구, 인천 2가구, 경기 1,276가구 등 1,349가구로 2.9% 늘었고 전남, 경북, 제주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청권은 대전이 3월 199가구에서 4월 163가구로 18.1%, 충북이 2,501가구에서 2,393가구로 4.3% 감소했으나 충남은 분양물량 증가로 1,996가구에서 2,035가구로 2% 늘었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