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BMW코리아 ■BMW 745Li

'예약폭주' 3차례 항공수송 BMW745Li는 BMW를 대표하는 럭셔리 세단 뉴7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이다. 뉴7시리즈는 지난 77년부터 가장 인기있는 럭셔리 세단의 하나로 자리잡은 BMW 7시리즈의 4세대 모델로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토쇼에서 처음 선보였다. 기존 7시리즈에 비해 길이 4.5㎝, 넓이4㎝, 높이 5.7㎝가 늘어나 디자인과 실내공간 면에서 고급스러움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745Li는 데뷔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모델이다. 지난 3월 전세계 시장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745Li는 유럽형 745i보다도 전장이 더 길게 디자인돼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첫 생산분에 대한 예약이 폭주해 무려 3차례에 걸쳐 항공수송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745Li는 럭셔리 세단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 스포츠카 같은 역동성을 강화했다. 강력한 파워와 경제적인 연비를 가능케 한 V8엔진은 기존 7시리즈에 비해 엔진 성능은 14% 향상시키면서 연료 소비는 14%를 줄였다. 745Li는 배기량 4,398cc에 333마력, 시속 100km 도달 시간 6.3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 과격한 운전이나 험로에서도 차체가 양옆으로 1도 이상 기울지 않도록 설계돼 안정적인 주행감을 맛볼 수 있다.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각종 편의장치를 조정할 수 있는 첨단 장치 '아이드라이브(iDrive)'기능은 7시리즈가 자랑하는 경쟁력의 하나다. 아이드라이브는 음악,영화, 네비게이션 등의 다양한 기능을 조그셔틀 같은 스위치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 뉴7시리즈는 올해 10월까지 1,186대가 판매됐으며 745Li는 8개월간 656대가 판매됐다. 4,000cc이상 대형 수입차 시장만 놓고 볼 때 시장점유율이 30.6%에 해당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745Li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9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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