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기존 5~7년에서 10~12년으로 늘어난다. 아시아나는 회원등급별로 5~7년이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5년 연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마일리지 제도 개선안’을 30일 발표했다. 변경된 유효기간은 2008년 10월1일 이후 적립된 마일리지부터 적용되고 그 이전에 쌓인 마일리지는 유효기간 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는 또 마일리지 좌석 공급을 늘리고 성수기에도 일정 수준의 마일리지 좌석을 우선 공급해 예약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일리지 반값 프로모션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가족 간 마일리지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는 범위도 커진다. 현재 가족 회원 간 마일리지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는 범위는 가족 대표 회원의 배우자와 직계 가족으로 한정됐지만 앞으로는 형제, 자매, 사위, 며느리, 배우자 부모로까지 확대된다. 아시아나는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제휴사의 서비스와 상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쇼핑몰, 영화관람, 호텔, 외식 등 16개 제휴사의 서비스나 상품을 소량의 마일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달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