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의장은 이로써 지난 87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에 의해 폴 볼커 의장 후임으로 임명된 이래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클린턴 행정부를 거치며 4연임을 기록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그린스펀 의장과 단독요담을 가진 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그의 연임발령을 발표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나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은 미국의 경기확장이 다음달로 건국 이후 최장기 기록을 세울 만큼 호조를 지속하는 데 그의 공이 크다고 평가하는데다 그린스펀 의장이 공화당원이어서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김인영특파원IN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