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매년 우수 설계사 자녀들에 대해 해외 어학연수를 보내줘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생명 13일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우수 설계사 자녀의 해외어학 연수 참여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수백만원의 연수 비용을 전액 지원해주고 있어 이를 목표로 뛰는 신입 설계사가 적지 않다는 게 교보생명의 설명이다.
올 겨울에도 설계사 자녀 초·중·고생 123명을 선발해 뉴질랜드 오클랜드, 호주 시드니 공립학교 등에서 영어수업ㆍ문화체험의 기회를 줬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4년부터 1년 이상의 우수 신입 설계사를 선발해 매년 여름·겨울 방학을 이용해 자녀들에게 연수 기회를 주고 있다. 연간 지원 금액만 10억원이 넘는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와 고환율 등으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도 이 프로그램의 인원을 줄이지 않았다.
교보생명 선화FP지점의 신인숙씨는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등학생 아이가 시야가 넓어지고 대학입시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며 "엄마가 하는 일과 회사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