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2005 회계연도 53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3조7천462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129.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증시 활황으로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직원 1인당 순이익은 1억900만원으로 전년 100만원에 비해 109배나 급증했다.
또 직원 1인당 예탁자산은 178억원으로 30.9% 증가했다.
3월말 현재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1년 전보다 194.3%포인트 상승한 689%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총자산은 31.3% 늘어난 68조2천억원이었다.
예보 관계자는 "최근 주가 하락과 미수금 제도의 개편 등으로 주식 거래대금이감소해 수익 증가 추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라금융투자회사로 전환할 증권사는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기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