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실시한 검사역 공개모집에 500여명이 몰려 1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예보가 지난주말 검사역 선발을 위한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30명 모집에 총 503여명이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보는 지난 3월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에 손실을 입힌 대우, 고합 등 2개 부실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 이달말부터 공적자금을 받고 영업중인 대한생명 등 금융기관 부실책임을 조사하기 위해 추가인력을 투입해야 된다.
선발된 검사역은 공사내에 부실채무 기업조사를 기획ㆍ총괄하는 조사3부에 중점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검사역들은 예보와 일단 계약을 하게되며 6개월마다 계약을 경신하게 된다. 월급은 250~360만원 수준이며, 지방소재 금융기관에 배치될 경우 출장수당을 별도로 받게된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