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정기, 성장성+저평가 매력 겸비…한국투자증권

유가증권시장의 몰드베이스(플라스틱 성형용 제품)업체 기신정기가 성장성과 함께 저평가 매력을 겸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기신정기는 국내 중소형 몰드베이스시장 점유율 60%에 달하는 시장 지배력을 가진 회사”라며 “기술력과 영업망을 바탕으로 중대형 몰드베이스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므로 향후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신정기는 휴대전화나 자동차,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몰드베이스를 만들고 있으며 삼성전자ㆍLG전자ㆍ인탑스ㆍ한국단자 등과 거래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경쟁력회복과 자동차부문의 선전을 고려할 때 기신정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씩 증가한 985억원, 21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예상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로 성장성과 우수한 재무구조, 600억원에 육박하는 현금성자산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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