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유아용품 잘 팔린다

온라인 쇼핑몰 유아용품 잘 팔린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유아관련 생필품 실속 구매가 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백화점 및 재래시장 등 오프라인의 매출이 하향곡선을 보이고 있는 것과 반대로 온라인 쇼핑 몰들은 분유, 기저귀, 출산준비물 등 유아관련 생필품을 중심으로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 사이버몰(www.cybermall.co.kr)의 경우 지난 7월에는 1,100만원 정도의 판매에 그쳤던 기저귀, 분유가 9월 들어서는 3배 상승한 3,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 박장균 팀장은 “이들 제품들은 브랜드 로열티가 강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며 “할인점과 비슷한 가격대의 실속구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도 이들 상품들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9월 분유, 기저귀의 매출액이 1억5,000만원에 이르고 유아전문몰인 키즈 클럽의 오픈에 힘입어 출산 준비물의 매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솔CS클럽 CMS팀의 박병훈 과장은 “여성회원의 경우 전업주부보다 직장인의 비율이 높은데다 지난 8월에 오픈한 인터넷 싱싱마트를 이용 쌀, 야채 등을 구입하면서 유아관련 제품을 같이 구매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관계자는 “최근 알뜰 소비경향과 온라인 쇼핑몰들의 가격차별화 전략이 맞물리면서 생필품의 매출이 늘고있다”고 밝혔다.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 입력시간 2000/11/02 17:0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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