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주 하루만에 강세전환

SK글로벌의 완전 자본잠식 충격으로 전일 급락했던 SK그룹주들이 하루 만에 동반 강세로 돌아섰다. 1일 거래소시장에서는 SK가 650원(7.97%) 오른 8,81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SKC 7.0%, SK증권 4.97%, SK텔레콤 3.59% 올랐다. SK글로벌은 매매거래 정지로 이날 거래되지않았다. 증권 전문가들은 SK그룹주들이 실적 대피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 일부 외국인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 이후 단기 급락해 그 만큼 가격메리트가 생겼다는 것이다. 특히 SK의 경우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신용등급 하락을 경고했음에도 도이치증권 창구로 무려 160여만주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을 비롯해 최근 4거래일 연속 외국인들이 순매수하고 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의 경우 장부상 자산가치가 4만원인데 비해 현 주가는 너무 싸다는 인식이 퍼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외국계 한 창구로만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매수세가 외국인의 일반적인 시각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단기 차익을 노린 선취매일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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