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종목] 실적 모멘텀 뚜렷한 종목 유망

고려아연·대구銀·토필드·셀런·동양이엔피 등 꼽아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함에 따라 실적 개선 등 확실한 모멘텀을 갖춘 종목으로 투자를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주 각 증권사들은 지난해 4ㆍ4분기이후 실적개선을 보인 종목들을 집중 추천했다. 고려아연은 대우증권, 동양증권, 하나증권 등 가장 많은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아연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고려아연의 실적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아연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최근 적정주가를 기존 5만7,700원에서 7만7,3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한 대구은행도 복수 추천을 받았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1조2,572억원의 매출액에 1,7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04년에 비해 각각 2.0%, 41.9% 증가한 수치다. 한화증권은 “대구, 경북 지역의 대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지역내 시장점유율도 상승을 지속하고 있어 할인요인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금주 신규 추천종목으로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토필드와 외식사업업체 CJ푸드시스템을 꼽았다. 토필드는 지난 상반기 유럽시장에서의 과당경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유통채널 조정 및 연구소 구조조정으로 4ㆍ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CJ푸드시스템도 부실거래선 및 적자점포 정리 등을 통해 구조조정이 일단락돼 수익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셀런을, 한국투자증권은 동양이엔피를 각각 추천했다. 셀런은 IP셋톱박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우리투자증권은 “국내외 초고속 인터넷망의 활성화, 디지털TV 보급의 증가 및 방송ㆍ통신 융합 요구 등의 우호적인 산업환경 속에서 대폭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도 전원공급장치 국내 1위 제조업체인 동양이엔피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PDP와 LCD TV 부품업체로서 관심을 받을 것”고 말했다. 대우증권도 코팅재료 전문업체인 SSCP를 추천했다. SSCP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고객사의 요구 파악 및 빠른 제품 개발력이 SSCP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현대상선, 제일모직, LG상사, SK, 농심, 삼성전자, 현대차, CJ, 제일기획, 호남석유, LS전선, SK텔레콤, 제일모직, 코닉시스템(LCD용 ODF 생산업체), LG텔레콤, 아이피에스(LCD용 드라이애셔), 다음, 에스에프에이(공장자동화 설비업체), 티에스엠텍(티타늄 가공업체), 인탑스(휴대전화 케이스 생산업체) 등도 추천을 받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