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고배 끝에 얻은 달콤한 수상"


동서식품은 제10회 동서커피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방송작가 김경희(35ㆍ사진)씨의 소설 '코피루왁을 마시는 시간'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지난 7월 5일부터 10월 10일까지 동서커피문학상 후보작을 공모, 시ㆍ소설ㆍ수필ㆍ아동문학 총 4개 부문에 걸쳐 총 1만7,000여 편의 작품이 접수 받아 50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 외에 각 부문 금상 수상자로 수필부문 허이영(작품 바지랑대), 시 부문 오희옥(택배를 출항시키다), 아동 부문 김현경(하나새가 준 선물)씨가 각각 뽑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 금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등 수상자들에게 총 5,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울러 대상과 금상 수상자들에게는 등단의 기회가 주어지며 수상작품은 '월간문학' 12월호에 수록될 예정이다. 김 씨는 “그 동안 많은 공모전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 같다”고 대상 소감을 전했다. 동서식품은 “올해로 21년째를 맞은 동서커피문학상이 재능 있는 여성 문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권위 있는 대회로 발돋움했다"면서 "앞으로도 문학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그 터전을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10회 동서커피문학상의 시상식은 24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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