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두 회사가 주도해온 국내항공산업에 변화가 올 것인가? 올 여름 특히 '제주도 특수'를 누린 저가 항공사들이 앞 다퉈 국제선 취항을 앞두는 등 최근 약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홍현종의 with人' 25회에서는 대기업만의 전유물인 항공 산업에 '짜릿한 가격과 추억을 제공하는 국민항공사'라는 컨셉으로 뛰어든 이스타항공 그룹의 이상직회장을 만나 자신의 회사와 항공업계 그리고 증권맨에서 항공그룹 회장이 된 그의 성공담을 들어본다. 이스타 항공은 올 초 첫 취항한 국내 항공업계 후발 주자로, 출범 전부터 대기업 계열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사업 확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올 여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만족도 1위, 탑승률 1위를 하는 등 성공적인 영업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국제선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장은 대기업 계열과는 차별화된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구조를 갖춘 것이 이스타 항공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 저가항공사들이 앞 다퉈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을 예상하며, 소비자와 경쟁사들을 놀라게 할 영업 전략이 있음을 귀띔한다. 그는 특히 시장의 경쟁 방향은 가격인하, 서비스 품질 향상 등 소비자 이익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며 이스타 항공을 동양 최대의 저가 항공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