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바가지요금 망고 日 관광객에 불티

호주의 한 공항에서 망고 1개에 22호주달러(약 1만6,000원정도)씩 하는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호주 방송이 5일 보도했다. 호주 ABC 방송은 케언즈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망고가 개당 22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며 그런데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전했다. 망고는 호주내 슈퍼마켓에서 가장 크고 좋은 게 4달러에서 5달러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 검역소 관리인 봅 바클리는 “케언즈 공항에서 팔리는 망고는 전부 일본으로 가는 승객들에게만 팔리고 있다”면서 “일본인 관광객들은 상인들이 잘라놓은 망고 맛을 본 다음 마음에 들면 사들고 비행기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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