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급감한 과일값 내림세로

이번 주는 설 연휴 이후 기온 상승 등 기상여건 양호로 출하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대부분 품목이 약세로 거래됐다. 특히 명절 후 소비가 크게 감소된 과일류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감귤은 생육기에 비가 자주 내리고 일조량이 부족했던 탓에 상품력이 좋지 못한 데다 신선도가 높은 딸기, 오렌지 등이 대거 등장하며 소비가 부진해져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사과, 배 등 설날 수요가 많았던 과일류도 소비가 급감하면서 값이 내렸다. 상추는 포근한 날씨 속에 생육이 활발해지면서 출하량이 급증해 가격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청경채, 양상추 등 품목도 물량 증가로 내림세를 보였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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