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을 전합니다] LS전선

中·印등 해외봉사단 활동 활발


“사회공헌 활동은 진실된 마음이 중요합니다. 비록 작은 것을 주더라도 전달하는 사람의 진심어린 마음이 전해지면 그 기쁨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마음을 담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사랑을 이루듯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LS전선의 사회공헌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가장 중점을 두는 소외계층 지원활동. 전국 각 사업장별로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구성한 동호회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양사업장의 ‘사랑 실천 동호회'는 1997년 발족해 현재 회원만 400여명에 이른다. 이 동호회는 매년 10월 노인의 날에 안양 일대 독거노인 100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벌이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매월 나환자들이 생활하는 인근 성나자로 마을을 찾아 노력봉사 뿐만 아니라 생활필수품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친다. 구미사업장의 ‘참사랑 나눔 동호회’도 1999년 결성돼 김천시 애향복지원과 자매 결연을 맺어 정기적으로 복지원에 생필품과 노력봉사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지난해 군포에서 전주로 새롭게 터전을 잡은 전주사업장의 ‘사랑 나눔 동호회’ 역시 2000년 출범 첫해부터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들이 살고 있는 양지의 집과 자매 결연을 맺어 지금까지 휠체어와 생필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지원 및 환경보호 활동도 주목할 만 하다. 안양사업장은 1995년부터 ‘안양천 살리기 캠페인’을 분기마다 펼치며 사업장 주변 하천 정화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주사업장은 지난 7월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 추동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세계 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지원사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국에 해외법인의 50% 이상을 집중 배치한 LS전선은 올해부터 중국 칭다오(靑島) 이공대학 등 상하이, 우시, 텐진 등 우수대학에 저소득 우수 중고생 및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사업의 현지화 일환으로 중국 장애인연합회에 100만 위안을 기부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벌였다. 특히 지난 8월에는 국제 구호단체와 공동으로 인도 뱅갈로에 20여명으로 구성된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아동교육, 지역환경개선 등 한국 청년들의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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