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신제품 `X-박스 360'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인터넷 호가가 치솟고 있다고 CNN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 경매는 후끈 달아올라 있으며, 재고가 이미 바닥나 MS사의 이 신제품을 사려는 고객은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할 형편이다. MS사는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 한차례 더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지만, 이 정도로는 제품 구매에 열광적인 소비자들의 `패닉' 상태를 잠재우지 못할 전망이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e-베이의 `X-박스 360' 경매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2일 오전 초반만 해도 이 제품의 기본형 낙찰가는 650 달러였으며 무선 조종기,하드 드라이브와 HD-TV 연결장치를 갖춘 고급형은 1천 달러에 약간 못미치는 가격에팔렸다. 기본형과 고급형의 소비자가격은 각 299, 399 달러다. 그러나 오전 중반을 지나면서 프리미엄급은 3천50 달러로 치솟기 시작해 한동안3천-4천 달러에 팔리다가 오후 중반에는 한 열성 소비자가 무려 5천100 달러에 이제품을 구매했다. `X-박스 360'의 경매가는 재고 부족으로 더욱 오를 전망이어서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일에는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