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북한에 보낸 소의 폐사와 관련, 남북한 공동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13일 현대에 따르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이날 서기장 강종훈의 명의로 현대측에 공문을 보내 현대가 보낸 소의 폐사와 관련해 남북한 공동조사를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태평화위는 또 구체적인 조사방법은 향후 '책임있는 관계자들'사이에서 협의하자고 제안했다고 현대는 전했다.
현대는 이에따라 정부와 협의, 사육전문가와 수의사 등으로 조사단을 구성하고 북한과 인원 및 조사방법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그동안 북송소 폐사에 대해 남한측이 북송전에 고의로 비닐 등을 먹이는 바람에 폐사했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