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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서거] "노 전 대통령이 바위에서 뛰어 내렸다니…"
김해=황상욱 기자 sook@sed.co.kr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위 위에서 뛰어 내렸다니 믿을 수 없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뒷산인 봉화산 바위에서 뛰어 내려 서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주민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들이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모내기를 준비하던 바쁜 일손을 멈추고 마을광장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모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 주민은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다니 정말 믿을 수 없다"며 "모두 검찰의 압박 탓"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주민들은 봉하마을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언론도 노 전 대통령의 자살에 책임 있다"며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주민들은 마을 회관 등지에서 TV를 보며 정확한 사망 경위 등에 대해 귀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봉하마을을 찾은 관광객들도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어려움에 쳐해 있는 노 전 대통령을 격려하려고 아침 일찍 왔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봉하마을에는 현재 노사모 회원들이 몰려 들고 있어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盧 전 대통령 영정 본 분양소로 이동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4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마련된 임시분향소에서 盧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본 분향소로 옮겨졌다. 한명숙,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영정을 앞에서 들고 뒤로 아들 건호 씨와 가족들이 따랐다./ 김해= 한국아이닷컴 고광홍기자 kkh@hankooki.com kkh@hankooki.com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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