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전사 '금빛 발차기' 스타트
남녀 12체급 출전, 이용열·진채린 첫 테이프… 육상도 본격 레이스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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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전사 '금빛 발차기' 스타트
[오늘의 아시아드] 7일(한국시간·주요경기)
[도하 기록실] 5~6일ㆍ주요경기
종주국 태극전사들의 '금빛 발차기'가 시작된다. 한국의 금메달 텃밭인 2006도하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가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도하 카타르스포츠클럽에서 펼쳐진다.
86서울대회부터 4차례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34개의 금메달이 수확된 태권도는 그 동안 한국의 독무대였다. 금메달 누계에서 2위 대만이 한국의 5분의1수준인 7개에 그쳤을 정도.
이번에 전체 16체급 중 남녀 6체급씩 총 12체급에 선수를 내보내는 한국은 남자 3, 여자 4개 등 금메달 7개를 1차 목표로 잡았지만 어느 하나 1위 후보로 손색이 없다.
첫날인 7일에는 남녀 라이트급 이용열(용인대)과 진채린(리라컴퓨터고)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대표팀 내 유일한 고교생인 진채린은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라 메달 전망을 밝혔다. 2005동아시아경기대회 1위 이용열은 20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란의 베테랑 사에이 보네코할 하디를 넘어야 한다.
8일에는 남자 플라이급 유영대, 여자 플라이급 권은경과 웰터급 황경선 등 '한국체대 3인방'이 금 사냥에 나선다.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나란히 1위에 오른 유영대와 권은경, 2004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및 2005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 모두 우승이 유력하다.
9일은 남녀 밴텀급의 김주영(조선대)과 김보혜(삼성에스원), 남녀 미들급의 박경훈(한국가스공사)과 이인종(삼성에스원)이 나서고 마지막 날인 10일엔 남녀 페더급의 송명섭과 이성혜(이상 경희대), 남자 헤비급의 김학환(한국가스공사)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대회 5일째인 7일에는 육상이 남녀 20㎞ 경보를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가며 김현섭(삼성전자)이 경보에 출전해 은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여자축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시아 최강 북한과 만나 조 1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대회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여자 핸드볼은 태국을 상대로 가볍게 몸을 풀고 남자 농구는 요르단과 맞붙어 조별리그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입력시간 : 2006/12/06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