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전문 증권사인 HFG IB증권이 해외 증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창섭(사진) HFG IB증권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HFG IB증권은 한국뿐 아니라 인도ㆍ베트남ㆍ캄보디아 등 동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하나그룹과 함께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원활한 진출을 위해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은행권에서 여신이 어려운 중견급 이상의 기업들에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유틸리티ㆍ에너지ㆍ조선업종 등의 분야로 특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임 사장은 또 “은행의 네트워크와 증권의 위험관리 시스템이 결합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연말까지 국내외 전문 인력을 적극 영입해 현재 120명인 인력을 150명으로 늘리고 2~3년 후에는 2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6월 직접 HFG IB증권의 이사회 의장으로 나서는 등 그룹 차원에서 HFG IB증권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