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여 220만원 여교사 투자계획 점검좀…

[실전 재테크] 급여통장 CMA계좌가 유리
수시 입출금 가능·예치기간 따라 고금리 제공
소득공제 상품 기본…적립식펀드 활용해볼만

문: 여자로 교직원입니다. 나이는 28세입니다. 서울에서 홀로 자취 생활을 하고, 급여는 월 평균 220만원 정도입니다. 보유 자산은 은행 정기예금으로 2,000만원(올 연말 만기)짜리와 500만원짜리(2007년 3월 만기), 주택청약예금 200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 1,040만원 불입,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 528만원 등입니다. 또 월급 통장 잔고가 678만원, 전세금 500만원, 거치식 주식형 펀드에 각각 250만원씩 모두 500만원이 불입돼 있습니다. 매월 21만원은 교직원공제회의 장기저축 급여에 적금형식으로, 80만원은 장기주택마련저축에 역시 적금으로 붓고 있습니다. 매월 부모님께 55만원을 생활비로 보냅니다. 월급통장은 종금사 자산관리계좌(CMA) 통장으로 바꾸고, 거치식 펀드를 적립식으로 바꿀까 고민 중입니다. 수수료 때문에 주식형 적립식 펀드는 매월 10만원 정도만 불입할 생각입니다. 저의 투자계획을 점검해주십시오. 답: 유동성 자산은 총 자산의 10% 내외의 비중이 적절합니다. 급여통장은 CMA계좌로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CMA계좌는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계좌로 예치기간에 따라 연 3.4%~4.3%의 고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동화기기인 CD, ATM에서 출금도 가능하고 각종 공과금 납부나 자동이체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거치식으로 불입하고 있는 주식형 펀드는 그대로 유지하되 앞으로는 거치식으로 펀드에 가입하기 보다는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선택해 매월 적립식 형태로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급여 생활자는 비과세나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점점 비과세나 소득공제 상품이 축소되므로 우선 이런 상품부터 가입하길 바랍니다.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장기주택 마련저축은 연간 불입금액의 40%,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므로 기존의 투자금액을 줄이셔서 63만원만 불입할 것을 권합니다. 소득공제 연금보험의 경우 올해부터 연간 소득공제 금액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됩니다. 따라서 매월 25만원씩 불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55세 이후 연금개시시점에서 5.5% 과세되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적립식펀드에 새로 가입하세요. 적립식 펀드는 3년 이상 장기로 투자하시면 일반 적금보다는 고수익을 얻을 확률이 높습니다. 매월 일정한 금액을 적립함으로써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어 위험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방향에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현재 생각하고 계신 데로 차근차근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에 다양한 상품들이 많으므로 이런 상품들의 장단점을 각각 잘 비교해서 투자하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상품들을 비교하는 자료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참조해서 자신에게 맞는 상품에 투자하면 됩니다. 한가지 더 참고하실 사항은 상품을 선택할 때 그 상품의 과거 수익률 관점에서 보기 보다는 그 상품이 추구하고 있는 상품 특성에 맞게 투자되고 있는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품이 본래의 투자 목적에 맞게 운영되어지는 것이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중요한 사항 입니다. 즉 눈앞의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인 리스크 관점에서 접근하시기를 부탁합니다. /박승안 우리은행 강남 투체어스 PB팀장 ※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서울경제 금융부(E-메일: mckids@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 앞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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