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하루 앞둔 의경이 경찰관 폭행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9일 휴가 중 술을 마시고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서울 중부경찰서 소속 의무경찰 유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18일 오전 2시45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택시운전사 이모(58)씨와 요금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된 뒤역전파출소에서 김모(54) 경사와 조모(36) 순경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씨는 전역을 하루 앞두고 휴가를 나와 친구 이모(23)씨와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택시를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의 소속 경찰서인 중부서 측은 "피해 경관과 합의를 했고 불구속 입건됐기때문에 별다른 처벌을 하지 않고 예정대로 오늘 전역 조치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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