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운용사들이 정부로부터 해외법인 및 사무소 설립 허가를 잇따라 받는 등 증권업계의 해외진출이 날개를 달고 있다.
2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제출한 인도 현지법인 설립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내 영업 개시를 목표로 인도 뭄바이에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운용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경우 미래에셋의 해외법인은 싱가포르, 홍콩을 포함해 3개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투신운용도 25일 재경부로부터 베트남 현지 사무소 설립 허가를 받았다. 한국운용은 현지 파견 인력을 늘리고 오는 9월 개소를 목표로 호치민에 현지사무소 설립, 최근 설정된 베트남펀드의 원활한 운용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피데스투자자문이 베트남 사무소 설립인가를 받아 호치민에 사무소 설립을 추진중이다.
또 최근 대우증권이 일본 도쿄 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각각 일본, 홍콩 진출을 추진하는 등 증권업계의 아시아시장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