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영산강수계도 물관리대책 세운다

금강·영산강수계도 물관리대책 세운다환경부, 9월말까지 지난 98년 한강과 99년 낙동강에 이어 오는 9월 말까지 금강 및 영산강 수계에 대한 물관리종합대책이 수립된다. 환경부는 수변구역 및 보안림 지정, 오염물질총량관리제 실시, 생활하수 및 산업폐수 시설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금강·영산강 물관리종합대책을 수립, 9월30일까지 총리실 산하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금강 물관리종합대책은 대청호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을 2005년까지 기존 3.0PPM에서 2.0PPM으로 낮춘다는 계획 하에 총 2조6,084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대청호와 함께 만경강·동진강의 수질개선 방안도 종합대책에 포함될 예정이다. 영산강 물관리종합대책에는 주암호 및 섬진강 수질개선, 유지용수 확보 비용을 포함해 약 1조9,50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오염예방대책으로는 수변구역지정(금강수계 양안 300㎙∼1㎞, 영산강수계 양안 500㎙ 이내), 보안림지정(양안 5㎞ 이내 국·공유림), 오염물질총량관리제 등이 도입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강 및 영산강 상수원 지역에 대한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물이용부담금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원수 사용자에게 T당 100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물릴 경우 양 수계에서 연간 400억원이 각각 징수될 것으로 분석됐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6/26 17:4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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