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 "3.4분기 경기 악화"

중소기업들이 올해 3.4분기 경기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기은경제연구소는 28일 3천7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BSI 전망치가 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BSI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4분기 이후 처음이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 보는 기업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뜻한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3.4분기 98을 시작으로 4.4분기에 103, 올해 1.4분기 100,2.4분기 122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였지만 이번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기업(114)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본 반면 소기업(92)은 비관의 정도가 심했다. 산업별로는 중화학공업(101)이 경공업(89)에 비해 전망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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