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두뇌 NGN 국제표준작업 참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속 연구원 2명이 차세대 통신망(NGN) 이동성 관리분야의 국제 표준안을 작성하는 에디터(Editor)에 나란히 선정됐다. NGN이란 전화, 인터넷, 무선망을 단일 공통망으로 통합, 음성과 데이터 통신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로 현재 국제 표준화작업이 진행중이다. 전자통신연구원 정보화기술연구소 표준연구센터(센터장 박기식)는 이달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ITU-T SG13`회의에서 표준기반연구팀 정희영(39)박사와 고석주(35)박사가 만장일치로 차세대 통신망부문의 이동성관리분과에서 최종 국제표준안을 직접 작성하는 에디터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차세대 이동통신부문의 이동성 관리분과에서도 에디터를 맡고 있어 한국은 유ㆍ무선 분야에서 차세대 국제 표준화작업 전반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정 박사는 “IT산업이 유ㆍ무선 통합으로 진화하는 시기에 에디터로 선정돼 이동성 관리 국제표준안을 주도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국내 기업들의 목소리를 국제표준안에 적극 반영, 국제표준 원천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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