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지수 사흘째 오름세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2월의 첫날을 상큼하게 장식했다. ◇유가증권시장= 모처럼 이틀째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의 힘으로 코스피지수는 2.15포인트(0.15%) 오른 1,434.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45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개인(322억원)과 기관(255억원)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업종별로는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보험, 건설업종도 크게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은행업은 내림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시가총액상위종목 중에서는 POSCO가 2.57% 올랐고 하이닉스,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등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고공비행하던 신세계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1.68% 내렸고 국민은행, 롯데쇼핑, SK텔레콤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1포인트(0.39%) 내린 619.76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14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도 58억원 내다팔았다. 외국인은 199억원 순매수했다.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등 일부 업종만 올랐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정보기기, 제약, 섬유의류, IT부품업종의 낙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동서(3.22%), 네오위즈(2.32%), NHN(1.9%) 등이 상승했고 CJ인터넷(2.58%), GS홈쇼핑(1.85%), 아시아나항공(1.48%) 등은 주가가 내렸다. ◇선물시장= 코스피200 12월물은 0.3포인트 내린 185.5로 마감했다. 베이시스는 0.33포인트로 마감, 선물의 저평가현상이 나타면서 478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를 이끌었다. 외국인이 1,237계약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952계약, 290계약을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1,574계약 감소한 11만2,887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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