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뚜렷한 매수주체의 부재로 인해이틀째 하락, 1,380선대로 후퇴했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91포인트 (0.99%) 내린 1,384.3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증시의 혼조세와 국제유가의 상승 등 부정적 뉴스흐름의 영향과 기업들의 1.4분기 실적발표 시즌 진입으로 형성된 관망세가 결합, 개장 직후부터 낙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이 시간 현재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으나 규모는 309억원어치에 그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16억원어치를 순매도, 이틀째 '팔자'에 나섰으며 기관 역시 67억원매도우위다.
업종별로도 종이.목재(1.10%)업종이 소폭 오르고 있으나 나머지는 대부분 약세며 특히 지난 주까지 12일 연속 상승흐름을 이끌었던 은행주(-1.96%)는 외국인 매도의 영향으로 두드러진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40%)가 사흘째 하락하며 63만3천원으로 밀려난 것을 비롯, 하이닉스(-2.47%), LG필립스LCD(-1.43%), 삼성SDI(-1.18%) 등 LG전자(0.25%)를 제외한 대형 기술주들이 부진한 실적 공개를 앞두고 약세다.
은행주들 역시 국민은행(-3.11%)이 이틀째 조정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이밖에 우리금융(-1.19%), 예금보험공사의 지분이 매각된 신한지주(-3.11%)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하락흐름을 타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1.61%), 현대차(-0.70%), SK텔레콤(-0.26%)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POSCO(0.21%)는 2년여만에 1조원 아래로 밀려난 분기 영업이익 발표를 앞두고 있음에도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국제 아연가격의최고치 기록으로 고려아연(1.68%)도 사흘만에 반등에 나섰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3개를 포함, 22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개를 포함 409개 종목이 하락세, 96개 종목이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