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고속인터넷 사각지대 없앤다"

내년말까지 산간·오지·섬지역에 초고속인터넷망 확대

내년 말이면 초고속인터넷이 안 되는 농어촌 마을이 없어질 전망이다. KT(대표 남중수, www.kt.co.kr)는 정보 양극화 해소를 '원더경영'의 실행과제로정해 내년 말까지 전국의 모든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30일 밝혔다. KT는 200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858억원을 투입, 전국 농어촌지역 347만 가구의 97%에 해당하는 339만 가구에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했으며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정부, 지자체와 공동으로 50가구 미만 마을을 대상으로 초고속망 구축을 완료할계획이다. 이에 따라 KT는 30∼50가구 미만의 마을 5만3천 가구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까지,30가구 미만 마을의 3만3천 가구에 대해서는 내년말까지 초고속인터넷망을 완료할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4월중 정부 및 전국 지자체와 협정을 체결해 나갈 예정이며 그첫번째로 30일 KT 전남본부와 전남도청간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 체결에 따라 KT 전남본부는 전남도내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어려운 산간, 오지 및 섬 지역 1천181개 마을에 총사업비 103억원을 정부(25%), 전남도(25%),KT(50%)가 각각 분담,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하게 된다. 우선 올해는 전남 고흥, 해남, 완도, 진도 등 전남 도내 자연부락 334개 마을을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30가구 미만 마을을 대상으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국 유인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 지역은 그 동안 유선망 구축이 어려워산간벽지, 도서지역 등에서는 KT 무궁화위성을 통해 최대 1Mbps 속도의 초고속위성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해 왔으나 이번에 유선 초고속망이 구축되면 도시지역과 똑같은고품질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도내 산간, 오지, 섬지역 주민들은 김, 미역, 특산품 등 현지 농수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전자상거래 판매와 학생들의 인터넷 원격교육 등이 가능해짐으로써 농어촌 소득증대, 정보 양극화 해소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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